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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朴 대통령 “형식이 내용 지배”…비대칭적 회담 하지 않겠다는 의지

2013-06-1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우리 대통령은 회담무산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오늘 첫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여)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는 건데요.
어떤 뜻일까요.

박민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무산된 남북 당국회담을 바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형식은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을
종종 써왔다“면서 ”그 말이 굉장히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라고 했지만
이 같은 대통령의 의중이
이번 남북한 접촉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됐을거란 분석입니다.

회담 대표단의 격이 안맞는
기존의 ‘비대칭적’ 회담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해석됩니다.

청와대가 어제 "남북 누구든 상대에게
굴종이나 굴욕을 강요하는 건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박 대통령은 형식과 함께
북한의 진정성도 중시합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지난 5월 31일)]
“개성공단 문제를 풀고 대화하자고 해도 계속 그것은 거부하면서 민간한테, 뭐 안위도 보존할 것이고 물건도 다 가져갈 수 있으니까 와라.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 국민들을 존중했다면 그렇게 하루아침에 내보낼 수 없었겠지요.”

청와대는 무산된 남북 당국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격식을 갖춘다면
대화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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