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피겨여왕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 전초전인
골드스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압도적인 점수차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윤승옥기잡니다.
[리포트]
탱고 음악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로 우아하게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
첫번째 과제인 3회전 연속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선 김연아는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스핀 연기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어 빠른 템포에 맞춘 절묘한 스텝 연기로
연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
후반부엔 연속 점프를 이어가며
박진감을 더했고,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여왕의 귀환을 선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합계 204.49점.
초반 실수에도 2위 안도 미키를 27점 차로 따돌리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도
어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지만
김연아보다 0.47점 낮은 점수였습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체력을 보완해
내년 소치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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