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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리볼빙 이용하시겠습니까?” 부실한 정보에 소비자 피해

2013-02-07 00:00 경제

[앵커멘트]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결제 내역,
제대로 알고 계십니까?

자신도 모르게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결제 조건 등이 자세히 고지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 모씨는
5년 전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리볼빙이라는 좋은 서비스가 있는데
가입하겠냐는 물음에
그러겠다고 답하고 끊었는데,

이후 이 씨는
자신의 카드사용금액 700만 원의 결제가 유예되는 대신
고율의 이자를 내게 된 겁니다.


[INT : 이 모씨 신용카드 이용 피해자]
"이자율이나 리볼빙에 대한 설명은 없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최소금액만 결제되고 나머지 카드값에 대해서는 200만원이 넘는 이자를 4년에 걸쳐 내고 있었던 거에요."

지난 4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신용카드 피해 건수는
700건이 넘었고

피해 유형으로는
정보제공 부실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신용카드사는
카드 발급시
해당 카드의 가장 좋은 서비스만 설명하고,

포인트 적립 제한 조건이나
할부, 리볼빙 등의 이자에 대해서는
부실하게 공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INT : 황진자 소비자원 약관광고팀장]
"현재 신용카드 사업자는 주요정보에 대하여 부실고지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꼼꼼히 따져보고 카드를 선택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신용카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안내서를 자세히 읽어보고

총 이자를 계산해 본 후 지불 비용을 따져
할부나 리볼빙, 세이브포인트 등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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