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이 3년만에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오늘부터 대상자 선정에 들어가는데요
선정 절차를 정동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남북 공히 100명씩 상대쪽에서 살아온 옛 가족을
만나는 상봉행사는
대한적십자사가 참가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고령자일수록. 또 상대쪽 거주자가 직계가족일수록
우선 순위가 높습니다.
또 본인에게 상봉의사를 거듭 확인하고
만약의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신체검사를 거칩니다.
이 명단을 북측에 전달해 이산가족의 생존여부를 확인한 뒤
2차 후보자를 선정합니다.
최종 대상자 선정 때는 다시 한번
고령자와 직계가족을 우선해 확정짓습니다.
전체 상봉자 가운데 5~10%는
관례적으로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을 배정합니다.
어제 회담에서 상봉이 확정되자
이산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철 /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추석에는 전부 가족들을 생각하고 그러는데,
특히 갈 수 없는 고향을 갖고 있는 이산가족들은
더욱 더 절절하고 애절한 마음을 갖고 있죠"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어린 시절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어르신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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