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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수상한 부동산 거래…김용준 의혹 곳곳에서 발견

2013-01-2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번에는 김용준 후보자의
서울 서초동 부동산을 살펴볼까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거래가 없는 미등기 건물에,
건축 과정에서 세금을 줄이려고 한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화로운 빌라에 둘러싸인
허름한 단층짜리 건물.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두 아들 명의로 된
다가구 주택입니다.

[인터뷰 : 인근 부동산 관계자]
"16년 동안 난 한번도 (거래를) 놔본 적이 없어.
20년 전에 놔줘서 그대로 간 걸 거야.
엄청 싸게 해준 걸 거야."

미등기 건물에,
오랫동안 전혀 매물로
나오지도 않은 이상한 주택.

[인터뷰 : 다가구 주택 세입자]
(계약하실 때 누구랑 계약하셨어요?)
"아드님이랑 계약했지."
(따로 부동산 없이요?)
"(첫째아들) 그 분이 없이 어떻게 하겠어요."

강남에 대규모 개발 붐이 일었던 1970년대.

특히 서초동 땅을 산 지 사흘 뒤
서울시가 주요 기관의 서초동 이전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폐쇄등기부등본 + 건물대장
두 아들은 1975년 땅을 사놓고
1991년에서야 토지 소유권 등기를 하고
건물을 지었습니다.

16년이라는 차이에 대해선
부동산 전문가들도 비정상적인 경우라며
의아해 합니다.

1991년부터 부과된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을 덜 내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가구당 661제곱미터가 넘는 택지에
부과하는 세금인데,

세금 부과를 앞두고 부랴부랴 건물을 지어
노는 땅이 아닌 주택 부지로 분류돼
세금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 문명진 세무사]
"일반적으로 6%. 주택이 건물이 있으면 4%...
한 2~4%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건물이 있어서 절세혜택이.. "

김 후보자는 등기가 늦어진 데 대해선
법적 분쟁이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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