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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중국, 국방예산 두 자릿수 증액…동북아 군비 경쟁 우려

2013-03-05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10.7%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어
동북아 지역에 군비 경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민대표 2,897명이 모인 가운데 막을 올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첫날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구조를 분배 중심으로 바꿔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민생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원자바오 / 중국 총리]
“우린 인민들의 행복 개선과 보장을 모든 우리 행정의 시작점이자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7.5%.

13년 만에 처음으로 8%를 밑돌았던
지난해 성장률 7.8%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국방비는 지난해 집행된 예산보다 10.7% 늘려
두 자릿수의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금융위기를 겪었던 2010년을 제외하면
24년 연속 10% 이상 늘린 셈입니다.

[녹취 : 왕젠신 / 인민해방군 해군 제독]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의 안보와 이익, 주권, 그리고 영토를 수호한다는 의미에서 확고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도 센카쿠와 남중국해 분쟁도서를 겨냥해
중국의 안보와 영토 주권을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변국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시진핑 지도부가
군비 확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며
특히 해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일본과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실제 국방비가 공식 발표치의
2배에 이른다며 투명성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과 더불어 일본도
11년 만에 방위예산을 늘리고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군비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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