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진보단체 소속 2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여) 거리행진도 할 예정이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오늘 낮
독립공원과 보신각, 서울역광장 등 6곳에서
집회와 거리행진을 합니다.
앞서 오전에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경찰과 시민단체 간에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독립문 앞에 있는 광장에서
통진당과 민주노총 등이
준비한 대나무 깃발을
경찰이 압수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대나무 깃대 140여개를
압수하고 깃발은 돌려줬습니다.
오후에는
독립공원에서 서대문역을 거쳐 서울역광장까지,
1천여 명 정도가 보신각에서 서울역광장으로
거리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오후 3시에는 서울역광장에 2만여 명이 모여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서울광장까지
진행방향 모든 차로를 이용해
거리행진을 이어갑니다.
보수단체 '어버이연합' 등도
세종대로 일대에서
통합진보당 해체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합니다.
이 때문에 통일로와 을지로,
남대문로, 세종대로, 서울역 주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가급적 승용차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거리행진을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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