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천막당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여) 여야의 양보 없는 강대강 대치로
정국은 안개 속인 가운데
김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치부 김성진 기자.
[리포트]
질문) 김한길 대표가 원내외 병행 투쟁 의지 계속 밝혔다고요?
네. 김 대표는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라며
장외투쟁 역시 한 방법이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열린 대국민보고대회 역시 예상보다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참여했다며 이 역시도 시작에 지니자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촛불집회 결합에 따른 대선 불복 시선에 대해선
민주주의 불이 난 상황에서 각자의 양동이로 불 끄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내 강경파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많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당이 나아갈 방향을 판단하고 결정했다며 리더십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회동 제의 이후 국회 차원 국정원 개혁 등을 합의했지만 리더십 부족으로 판을 깬 것은 오리혀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 정부가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을 둘러싼 비판여론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네, 새누리당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장외집회에서 세제 개편안을 세금 폭탄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투쟁 동력으로 삼자 새누리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세제 개편 문제가 국정원 사건보다 폭발력이 클 것이란 우려입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중산층 세금폭탄 저지 국민운동 본부를 설치하고
내일부터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합니다.
또 납세자연맹, 요식업협회 등과 잇따라 만나 공조를 강화하고 중산층 붕괴를 야기하는 당정청에 날을 세울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주장을 정치 공세로 일축하면서도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산층 표심 이반으로 나타날 수 있어 보완책 마련을 고심 중입니다.
일단 여당은 8월 결산 국회와 세제 개편안 논의를 위해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접고 빨리 국회로 복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세법개정안은 정기국회 기간 중 국회의 세부 검토를 거쳐
연말 새해예산안 처리와 맞물려 일괄 처리될 예정인데요.
중산층 세(稅) 부담 논란을 야기한 세제 개편안이
8월은 물론 9월 정기국회까지 정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여
여야 간 치열한 정치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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