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앵커멘트]
철도 파업 14일 째인 오늘
경찰이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현재 민주노총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몸싸움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환한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현장 상황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전 11시 쯤
1층 건물 현관문을 깨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방금전엔 2차 현관 유리문을
뚫기 위해 소방대원을 투입했고,
노조원들은 여전히 1층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가 상당히 비좁은데다
많은 인원들이 엉켜있어
영장 집행 과정에서
큰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병력 5천여 명을 투입해 영장집행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이 곳에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9명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 이후
현재까지 노조 집행부 27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이 가운데 2명이 체포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진입을 막던
통진당 오병윤 김재연 김미희 의원 등을
끌어냈고,
노조원 50여 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에서는
경찰의 영장집행에 분노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현장 주변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조 측은
철도노조 집행부가 현장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채널 A 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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