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2.5%로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여) 정치권과 정부의
강력한 인하 압력에도
버티기로 일관해오던
한국은행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연 기자
(예,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리포트]

질문1)
한국은행이 7개월 만에 금리를 내렸죠?

네, 한국은행은 조금 전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인데요,

지난해 10월 인하한 뒤
2.75%로 유지되던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2.50%로 내린 겁니다.

이번 결정에는
통화위원회 6명 가운데 5 명이
인하 의견을 냈습니다.

질문2)
김 총재는 계속해서
기준금리
동결 의지를 밝혀왔는데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어떤 상황 변화가 있었나요?

네, 그렇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그동안
기관 독립성을 주장하면서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럽중앙은행과 호주중앙은행이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등의
대외 경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내용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정책 협력
분위기를 바꾸고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도 "한국은행이 청개구리 심리를
가져선 안된다며" 압박한 바 있습니다.

질문3)
이번 금리 인하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네, 김중수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 영향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부의 추경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금리 인하 효과와 맞물려
올해 GDP 성장률은 0.2%포인트,
내년 GDP 성장률은 0.3% 포인트 높아져
4%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