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우리 청소년들도
잠을 쫓아준다며 에너지 음료를
많이 찾고 있죠,
그런데 미국에서 이 음료를
퇴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때문인데,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ABC 방송 보도, 2달 전]
"FDA는 '5-hour 에너지'가
지난 4년간 발생한 13건의 사망 사건과
33건의 입원 치료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력한 각성 효과 때문에,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에너지 음료,
그러나 미국 FDA가 최근 몇년간
발생한 10여 건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에너지 음료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시카고가
규제에 나섰습니다.
시카고의 에드 버크 시의원은
카페인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과다 함유한 에너지 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에너지 음료 복용 때문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지난 2007년에 만명에서 2011년 2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미국에서 에너지 음료 판매액은
100억 달러, 우리 돈 10조원 규모로,
강력한 각성 효과와 중독성 때문에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음료협회 측은 그러나
에너지 음료는 적당히 소비하면
인체에 안전하다며 규제 움직임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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