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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사기 대출’ 모르쇠…곧 영장

2013-11-3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70~80년대 주먹계를 주름잡았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가
해외 도피생활을 하다 어제 압송됐습니다.

가짜 서류로 저축은행에서
수십억을 대출받은 혐의인데,
'새 삶을 살겠다'던 그의 약속은
거짓말이 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뿔테 안경에 모자를 덮어쓴 모습으로
입국장에 들어서는 조양은씨.

2년 반동안 해외 도피생활을 하던 조씨.

부쩍 초라해진 모습으로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조 씨는 지난 2010년,
가짜 서류로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중국으로 도피한했던 조 씨는
지난 26일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조양은 /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혐의사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시는 건가요?)
"아니 부인이 아니고 사실대로 그런 일이
없으니까… 조사하면 다 나오겠죠."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필리핀 도피 생활 중 현지 교민들에게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폭력단체 구성혐의로 15년 형을 살고
지난 1995년 출소한 조 씨.

한때 새 삶을 살겠다며
자신이 제작한 영화에 출연하는가 하면
신앙생활도 했지만
결국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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