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듭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를 조사 중인
미국 연방교통 안전위원회가
조종사를 상대로 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 조종사의 경험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부터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앞으로 사흘 정도 조종사 조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데버러 허스먼 / NTSB 위원장]
“조종사들의 활동과 업무, 훈련, 누가 기장이었는지 등 더욱 많은 정보에 대해 조사할 것입니다.”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조종사 과실 가능성이 집중 부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기장은 사고 항공기인 보잉 777 운항 경험이
43시간에 불과해 ‘수습 비행’ 중이었고,
특히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교관을 맡은 부기장조차
지난달에 보잉 777 교관 자격을 취득했고
교관으로 비행한 것은
사고 당일인 지난 7일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항공당국이 조종사 집중 조사 방침을 밝힌 건
경험 미숙으로 인한 과실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일반적인 착륙과
다른 정황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녹취: 데버러 허스먼 / NTSB 위원장]
“충돌 3초전에 시속 103노트(약 191㎞)로 속도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블랙박스에 기록돼 있습니다."
시속 254㎞ 정도가 돼야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데,
여기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미 항공당국은
사고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