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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싸이, 伊 축구장서 야유 받아…인종차별 논란

2013-05-27 00:00 스포츠,연예,연예

[앵커멘트]

(남) 월드스타 가수 싸이가
문화강국 이탈리아에서
난데없이 야유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결승전에서
인종차별로 악명 높은
축구팬들이 벌인 일인데요,

(여) 유럽 내에서도
인종차별적 응원으로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곤 하지만
문화강국이란 말을
무색케합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이팩트: 강남스타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결승전 축하무대에 오른 싸이가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합니다.

호응을 청해도 조용하기만 하던 객석.

한쪽에서 갑자기 폭죽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공연이 끝나자마자 야유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 야유 소리]
야유를 보낸 관중은 평소 인종차별적 응원으로
비난을 받아온 AS로마의 응원단이었습니다.

AS로마 관중은 최근에도
자국 국가대표팀의 간판선수인
마리오 발로텔리를 향해 인종차별적 노래를 불러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발로텔리 / 이탈리아 국가대표]
"전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어요.
한 번만 더 이런 어리석은 인종차별이 일어난다면
경기장에서 나갈 겁니다."

경기장 내에서 문제가 잇따르자
유럽축구연맹은

인종차별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선수나 심판이 인종차별을 할 경우
10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해당 팀이 관중 없이 경기를 하도록 제재를 강화한 겁니다.

[인터뷰 : 플라티니 / 유럽축구연맹 회장]
"최근 불거진 일련의 인종차별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닙니다. 정말 비상식적이에요. 선수를 매우 고통스럽게 하는 겁니다."

싸이도 피해가지 못한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몰상식한 매너,

유럽 스포츠계가 인종차별과의 전쟁에 나서면서
뿌리가 뽑힐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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