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첫날에만
군 항공기를 무려 700여 차례나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독기어린 치마 바람’에 비유하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 무력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은 것은 무자비한 보복 행동"뿐이라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담화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광기어린 추태는 청와대 안방을 다시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어린 치마 바람과 무관치 않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간접 겨냥했습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공식 국가기구가 정부 출범 이후 박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가 북한에게 정전협정폐기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정전체제는 말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행동에 의해 얼마든지 파기되게 된다”며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또 키 리졸브 첫날인 11일에만 군 전투기와 헬기 등 항공기를 700 여 차례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다른 훈련 기간에 비교해 6배나 많은 횟수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긴장감의 표출로 보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등학교에 포격이나 공습에 대비한 ‘학교현장 위기대응 매뉴얼’을 배포키로 했습니다.
포격이나 공습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담은 매뉴얼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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