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월북자 6명이
남측으로 돌아왔습니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돌려보낸 건데요.
검찰은 6명을 모두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판문점을 통해
월북자 6명을 인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의 시신 한 구도 인계받았습니다.
북한측 설명에 따르면
죽은 여성은 월북자 6명 중 한 명의 부인인데,
부부 싸움 중 남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월북자 6명을 모두 체포했고,
정부 당국이 이들의
입북 경위와 경로, 북한 억류 상황 등을
조사 중입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북측으로부터 이 사람들의 생년월일이나 직업이나 이런 것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월북자 6명은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중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월북자 송환에
해석이 분분합니다.
[고영환/인터뷰]
"당국으로써 보건대 '월북자 6명이 영양가가 없다'.
멀리보기에는 자기네가 필요한 경우 '탈북자를 돌려보내라.
우리가 보낸 것처럼' 이런것까지 (포석으로) 깔고 있는게 아닌가"
일각에선
이산가족 상봉 무산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서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국제사회에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3년 동안 신원 확인조차 해주지 않았던 월북자들을
송환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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