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인선의 눈에 띄는 특징은
각 분야의 고시 출신들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입니다.
(여) 전문 관료나 법조인을 선호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간데요.
(남) 류병수 기자가
그런 특징을 중심으로
장관 후보들의 면면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2차 주요 인선 대상자
6명 중 5명은 고시 출신이고
한 명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입니다.
설 이전에 지명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박흥렬 경호실장 내정자까지 합하면
9명 중 6명이 고시 출신이고, 3명이 육사 출신입니다.
박 당선인이 관료나 법조인, 군인을
선호하는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을 기용해
장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읽히기도 합니다
또 이전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의
장관 기용도 눈에 띕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와
유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노무현 정권에서 차관을 역임했고,
윤병세 외교부장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수석을 지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장수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안전행정부 장관에 기용된 3선 국회의원인
유정복 의원은 박 당선인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 핵심 인사로 꼽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인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내정자의 육사 28기 동기입니다.
고시 출신 중에서도
행정고시 22회와 23회의 전진 배치가 눈에 띕니다.
서남수ㆍ유진룡 내정자는 행시 22회 동기로
각각 당시 문교부와 문화공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유정복 내정자는 행시 23회로 1년 뒤에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채널 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