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정부안’
[앵커멘트]
(남) 복지공약 이행 논란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이
죄송한 마음이라며
국민 앞에 사과했습니다.
(여) 그러면서
약속한 공약은 임기내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청와댑니다)
(남-질문1)
박 대통령이
오늘 밝힌 내용부터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여-질문2)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공약은 이행하겠단 뜻도 밝혔죠
(남-질문3)
복지 공약과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단
입장도 함께 표명했죠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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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 수정에 대해 사과를 했다는데요. 사과 내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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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 대통령은 방금 전 끝난 국무회의에서
자신이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들에게
월 20만원씩 기초연금을 주겠다던 공약이 수정된 데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 형식을 빌려
약 7분간 자신의 생각을 소상히 밝혔는데요.
사과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일부 언론에선 단순한 유감 표명에 그칠거란 전망을 내놨지만
박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 수정에 대해선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를 하겠다는 생각을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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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복지공약을 포기한 건지, 시행시기를 연기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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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 대통령은 복지공약 포기가 아니라
국가 재정이 나아질 때까지 이행시기를 연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이것이 결국 공약의 포기는 아니다. 비록 지금 어려운 재정여건 때문에 약속한 내용과 일정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들도 임기내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이 국민을 속였다고 맹공을 펼치고 있는데 대한 반박이자
자신의 정치 신념인 원칙과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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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민에 대해선 유감 표명과 함께 공약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을 설명했다는데요. 어떤 사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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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세계경제 침체와 맞물려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세수부족이 크고, 재정건전성도 고삐를
쥐어야
하는 현실을
직면한 상황에서 불가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복지제도는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복지정책 실천을 위해 '국민대타협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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