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탔던 어선이 두동강 난 채
발견됐는데요,
해경이 이 어선을 들이 받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LPG 운반선을 찾아냈습니다.
해경은 운반선의 항해사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광주일보 양세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실종된 어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어선을 침몰 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항해사가 검거됐습니다.
해경은
대광호를 들이 받고 도주한 혐의로
3000톤급 LPG 운반선 '오션 US호'의
이등 항해사 이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선박은 중국에서 지난 2일 오전 출발해
광양항으로 오다가
어제 새벽 1시 30분쯤
조업 중인 대광호를 들이 받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LPG운반선의 앞부분이 대광호 선체의 중간 부분을
들이 받은 뒤 통과해서
배가 두 동강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광양항에 입항한 선박의 선체 앞부분에서
충돌흔적을 발견하고
이등항해사 이모씨를 추척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밝히기 위해
'오션 US호'선장과 선원 8명을 목포해경으로
압송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경비함 18척과
헬기 4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에서 대광호
선원 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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