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해마다 여름이면
전력이 부족해서 에너지 위기를
겪곤 하죠.
그런데 올해도 어김없이
도심속 상점들이
문을 활짝 열어둔 채 에어컨을
켜고 있습니다.
여)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단 예긴데요,
김정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낮기온이
30도를 웃돈 서울 도심의 상가지역.
상점 대부분이 에어컨을 켜놓고
문을 활짝 열어놨습니다.
열린 문 앞에 상품을 전시하고
자동문도 열린 채로 고정했습니다.
아예 상점 전체의 벽을 없앤 곳도 있습니다.
[스탠드 업 - 김정우 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단속기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문을 열어 놓고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한 달동안 단속을 했지만
과태료를 부과한 건 5번에 그쳤습니다.
상인들의 반응도
냉담합니다.
[인터뷰 - 신발가게 직원]
"실내온도 25도면 이 많은 사람들이 있으면, 더 들어오게 되면 더 더워지겠죠...덥다고 짜증내면서 나가는 그런 손님도 있고."
[인터뷰 - 옷가게 직원]
"정확한 수치로는 3분의 1정도 판매가 줄어들죠."
가뜩이나 부족한 에너지가
활짝 열린 문으로 줄줄 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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