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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취직 노리고 삼성 사장 가족 협박한 간 큰 30대 남성

2013-03-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대기업 사장 자택을 찾아가,
사장 부인에게
납치 자작극을 벌인 뒤,
취직 자리를 얻으려 한
'간 큰'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이 곳에서도
로얄층으로 꼽히는 59층에
낯선 30대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찾은 집은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 자택.

철통같은 보안으로 유명한
주상복합건물이지만
‘삼성 직원’처럼 속여
보안 요원도 따돌렸습니다.

몇 년 전,
삼성그룹 임직원의 건강보험 업무를 처리하는
하청업체에 근무했던 김 모씨는

술집 가게 사업이 실패하자
김 사장에게 접근해,
삼성그룹에 취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 직장 후배를 통해
김 사장의 주소를 알아낸
김 씨.

집을 찾은 김 씨는
외출 중인 김 사장 부인에게 전화를 해
"당신을 납치해오면 10억원을 주겠다는 사람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거짓말로 겁을 줬습니다.

그리고는
납치를 하지 않는 대가로
삼성그룹 취업을 요구했습니다.

김 씨는
김 사장 부인을
아파트 로비에서 직접 만나기로 했지만,

김 씨를 수상히 여긴
김 사장 부인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바로 검거됐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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