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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모유 먹이니 아토피 발생률 ‘뚝’…인지발달에도 뛰어나

2013-02-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엄마 젖을 먹이면 아이에게 더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6개월간 모유를 먹이니 아토피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새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근 우리나라 여성의 모유수유 비율은 36%로,
1990년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모유가 아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명지, 서울 천호동]
“분유보다 모유가 흡수도 빠르고 성장에 더 좋다고 해서 모유를 먹이고 있어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산모 1700여 명과
이들이 낳은 영아를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생후 6개월 간 모유를 섭취한 36개월 영아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토피 발생률이 51% 낮았습니다.

인지 발달에서도 모유를 먹은 영아의 인지 점수가
분유만 먹은 경우보다 10점 이상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산모의 건강관리가 우선돼야
모유의 긍정적인 영향이 유지됩니다.

산모 체내에 중금속인 납과 수은 농도가 높을수록
아이 몸무게가 또래보다 적었고
카드뮴이나 프탈레이트 농도가
높은 경우 인지 능력이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하은희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태아와 영유아는 생애 초기이기 때문에
아주 낮은 농도의 물질에 노출되더라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영향을 줄이기 위해선 소금을 적게 먹고
참치같은 대형어류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엽산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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