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 뼛속까지 개그맨,
'뼈그맨' 유세윤씨가
어제 새벽
음주운전을 한 뒤
직접 경찰에 자수를 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후 자수한
최초의 연예인이다',
'자수도 웃기게 하는
역시 뼈그맨'...등등
반응도 각양각색인데요,
2. 유씨는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어제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기 위해
직접 승용차를 몰았습니다.
혈중 알콜농도 0.118%,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죠.
거리는 무려 30여km였습니다.
그러다 집 근처까지 다와서,
갑자기 일산경찰서로 찾아와
음주운전 사실을 자수한 건데요,
3. 경찰에 자수한 시각이
새벽 4시 38분쯤인데,
유 씨는 약 20분 전인
새벽 4시 16분에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가식적이지 말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4. 유세윤 씨의
이런 독특한 자수는
오늘까지도 온라인을
달구고 있습니다.
"애초에 술 먹고 운전을
안 해야지 음주로 경찰서
간 게 잘한거냐",
"자수하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될 걸 알면서도
용기있게 자수했다"와 같은
잘잘못을 따지는 반응이
첫 번째 반응이었다면,
5.두 번째 반응은
'도대체 왜 그랬을까?'에 대한
반응들이었습니다.
"유세윤 이건 뭘까.
자발적 실업인가?"
"해외 가서 몇 년 쉬면서 놀려는데
계약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
등등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6. 유 씨의 음주운전 자수,
표면적인 이유는
'공인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을
한 데 대한 자괴감'입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유 씨가 지난해에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우울증을 고백한 사실,
갑작스럽게 은퇴 발표를 했다
번복한 사실 등을 들면서
'우울증'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7. "얼마나 휴식이 그리웠는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광대의 외로움인가?"
"불안한 게 걱정된다.
우울증인 것 같다.
무슨 일 나기 전에 상담받아야 할 듯"하다...
등 유 씨의 행동 배경을 두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8. 뒷말도 무성합니다.
술자리를 마친 뒤
매니저가 불러줘
대리운전을 이용하다
경찰서 근처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트위터를 한창 운전 중일 때
차를 세우고 날린 거냐,
운전하면서 날린 거냐 등등
사실 확인이 필요한 의혹들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어찌 됐든
이 모든 '유세윤 음주운전 자수'의
결론은, 진부하긴 하지만
음주 운전 절대 하지도 말고
부추기지도 말자일겁니다.
자수의 배경은 유세윤 씨만이
알겠죠.
지금까지 강수진의 네모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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