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보다 장바구니 물가가
5%가량 올랐다고 합니다.
(여) 차례상 차리는 주부들 한숨이
깊어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형준 기자!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올랐습니까?
[리포트]
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육류와 사과를 뺀 대부분의 제수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마트가 조사결과 어제 기준으로
한우, 채소, 조기 등 16개 주요 제수품을
소비자가 구매하면
5만7천101원이 드는데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5.5%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특히 참조기가 54.7%,
계란 52.8%, 도라지 35.2%,
고사리가 22.6%로 급등했습니다.
고사리와 시금치 같은 채소는
지난 겨울 한파에 이어 폭염과 같은 날씨 탓에
생산량이 크게 줄어 소비자가격도 올랐습니다.
배도 나주와 평택 같은 주요 산지의
냉해 피해가 잇따르면서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공급이 많은 한우는
가격이 비슷하거나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풍작인 사과의 가격도
10∼20%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이 같은 추세가
추석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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