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대부분 생활환경 주변에서 일어나는데요,
어린이, 청소년들이 성폭력 범죄를 정확히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예방교육이
이번 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시작됩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위험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조별로 생각해보자“
학원 선생님이 무언가를 주겠다며
몸을 만지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끼리 머리를 맞댄 결과
재치있는 답변이 나옵니다.
[현장음]
“선생님 괜찮습니다. 주실 거면 학원생 모두에게 주세요.“
[현장음]
"나쁘게 그려야 돼.“
모자를 눌러 쓰기도 하고,
얼굴에 흉터가 있는 범죄자의 얼굴,
하지만 수업을 통해
성범죄자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도 익혔습니다.
"짐이 무거운 데 들어줄래?
바빠서 안 돼요, 도와주세요!"
형식적인 시간 때우기에 그쳤던
성폭력 예방 수업을 체험 위주로 바꿔,
아이들이 각각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방식.
토론과 발표, 동영상 시청과 노래부르기 등
아이들의 주의력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됩니다.
[인터뷰 : 김현주 보건교사]
“아이들이 직접 상황극을 하면서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에,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바뀐 성폭력예방수업은 이번 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모두 적용되며,
성교육을 포함해 한 해에 15시간
진행하게 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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