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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사흘 내내 오찬-만찬…MB-朴, 식사정치도 경쟁구도

2013-02-0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식사 정치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오찬과 만찬을 연이어 열면서

지지층을 다져가는 정치적 행보를 말합니다.

박근혜 당선인과 이명박 대통령이

요즘 식사정치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 진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과 이명박 대통령.

요즘 두 사람의 공통된 행보는

바로 식사정치.
잇따른 오찬, 만찬 회동을 통해 정치력을 행사하는 겁니다.

박 당선인은

지난 달 30일 삼청동 안가에서 강원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을,

31일엔 경남지역 의원들, 이달 1일엔 부산, 대구 의원들과

각각 오찬,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마찬가지.

지난 달 10일 대통령 직속 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와의 오찬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직속기구, 측근참모, 사회지도층과 7차례 이상의 오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박 당선인의 경우 총리후보자 낙마, 불통 인수위 논란 등
정치적 난관들을 당내 의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정국 타개 방안의 공감대를
넓히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의 경우 퇴임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그간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의 고별 인사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특히 최근 친이계 들과의 식사 자리에선 이명박 정부가 1년 뒤 다시
재평가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흘러 나왔습니다.

박 당선인은 다음달 5일까지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도하진 않았지만 두 사람 간 식사정치도 신 구 권력의 묘한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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