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국회에서는 3자회담 결렬에 대해
여야간 책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여)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우열 기자!
(네 국횝니다.)
1. 여야가 각각 긴급 회의를 열었는데, 무슨 말들이 오갔나요?
[리포트]
네,
어제 3자회담에서 보였던
박 대통령과 민주당 간 평행선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야당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이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경색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3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투쟁과 강요로 일방의 의사를 관철하려는 것은
대화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자 회담' 결과에 대해
"포장지는 근사했는데 선물상자 안에
국민에게 드리는 선물은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밤새 천막에 누운 제 귀에 들린 것은
국민들의 한숨소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예산 결산 심사와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이 언제 잡힐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잠시 여야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녹취:전병헌 원내대표]
"독선, 불통의 모르쇠와 묵살이 전부였다. 민주주의 회복도 무망하고 민생과 복지까지 위험하다."
[녹취: 최경환 원내대표]
"대통령앞에서 온갖할말다하고 일방적 사과요구하는 마당에 민주주의 위기라니.(중략)민주주의 과잉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은 상황.."
2. 여야는 추석 귀향객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시작했죠?
네 여야는 오늘 오전부터
추석 귀향객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서울역을 찾아
통진당의 국회 입성을 도운
민주당 등의 야권연대를 비판하고
박근혜 정부 6개월간의 성과를 홍보하는 내용의
책자를 나눠줬습니다.
민주당도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오후 서울역을 방문해 국정원 댓글 사건 등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고 장외투쟁의
정당성을 홍보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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