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도쿄가 방사능 문제란 악재를 딛고
2020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했습니다.
경쟁도시인 터키의 이스탄불과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가볍게
따돌렸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싱크)
"도쿄!"
(현장음)
함성
방사능 문제에도 불구하고
도쿄의 대세론은 결국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IOC 총회.
도쿄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도쿄가 과반을 얻지 못 한 가운데
동수를 기록한 나머지 두 도시간 재투표에서
마드리드가 탈락했습니다.
이어 열린 결선 투표에서 도쿄는
60표를 얻어 36표에 그친
이스탄불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도쿄는 1964년 이후 56년만에
2번째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 오타 유키)
"총리께서 안전을 보장했습니다. 국가의 수장이니
믿어야 합니다."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방사능 문제에
적극 대응했고,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부각한 게
주효했습니다.
아울러 경제위기에 빠진 스페인,
그리고 국내 정치문제와 인프라가
열악한 터키 등 후보 도시들의 경쟁력이
뛰어나지 못 한 점도 도쿄의
장점이 부각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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