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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차베스 시신 방부 처리 후 영구 전시

2013-03-08 00:00 국제

[앵커멘트]

'남미 좌파의 아이콘'
차베스 대통령의 장례식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열립니다.

시신은 방부처리돼 영구 전시될 예정입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숨을 거두기 직전,
"제발 죽지 않게 해달라"고 간곡히 말했다는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그의 시신이 방부 처리돼 영구 보존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모든 국민이 차베스를 영원히 볼 수 있도록
시신을 유리관 속에 넣어 영구 전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임시 대통령]
"시신은 호치민이나 레닌, 마오쩌둥처럼 방부 처리돼
군 박물관에 안치될 것입니다."

시신 영구 보존은
뇌와 안구, 장기를 빼낸 시신을 방부액에 담가
액체를 인체에 삼투시킨 후 건조시키는 식으로 처리됩니다.

레닌과 마오쩌둥, 호치민 외에도
북한의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시신도
같은 방법으로 보존 처리됐습니다.

빈소에는
추모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크루즈 라라 / 추모객]
“사랑합니다, 차베스.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게요.
그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있습니다.”

정부는 추모객 수가 이틀 동안 2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장례식 후에도
시신을 일주일 더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베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전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도 속속 카라카스로 모이고 있습니다.

장례식에는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남미 좌파 정상 외에도
핵개발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
22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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