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정부코드에 맞춘
인재채용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정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그룹이 주최한 협력사 채용박람회.
430여 개의 협력사들이 직접 나와
구직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합니다.
회사소개에 나선 한 직원은
지난해 열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입사했습니다.
[인터뷰] "작년에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저는 희성촉매를 알게됐고, 채용박람회를 통해 아무래도 신뢰있는 정보를 얻어"
[인터뷰]"협력사 구인난 해소를 위해 비용부담은 물론이고 행사 기획, 운영, 홍보까지 전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른바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등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핵심비전에 맞춰
인채 채용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은
올해 공채부터
인문계 출신을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뽑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기술인력을 키워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창조경제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비정규직의 대규모 정규직화에 나선
한화그룹은 서울대에서
배우 김태희 씨를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열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싱크]
"한화가 태양광 사업을 한다고 들었고, 일단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
그룹 총수의 구속으로
인한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채용설명회를 통해 바꿔보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스펙보다는 스토리를 보고
협력사 구인난 해소에 나서며
저소득층에게 취업문도 활짝 열어주는
달라진 대기업 채용문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새로운 트랜드로 정착될지
지켜볼 시점입니다.
채널A뉴스 정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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