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6명의 동료 장병들을
졸지에 잃었던
해군 2 함대 사령부는
하루 종일 숙연했습니다.
오늘을 응징의 날로 정한 해군은
부대별로 결의 대회를 열고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김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우리 바다를 넘보는 자 그 누구도 용서치 않는다. (용서치 않는다)
해군은 '천안함 피격, 응징의 날‘로 정하고
각급 부대별로 해양 수호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장렬히 산화한 46명의 천안함 용사의 넋을 기리고
NLL에 서린 전우의 한을 앞장 서 풀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정승일 / 252 편대장 (소령)]
천안함 46용사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적이 또 다시 도발한다며 처절하게 응징하겠습니다.
[기자]
제 뒤로 3년 전 폭침 당했던 천안함이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돼 있습니다.
거칠게 찢긴 갑판과 두동강 나 있는 선체는
그 때의 상처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2함대는 설욕을 다짐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벌였습니다.
비상벨이 울리자 즉각 전투태세를 갖추며
호위함과 초계함, 유도탄 고속함이
긴급 출동해 적을 타격합니다.
2011년 6월에 준공된 서해 추모관을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7만 여명이 다녀갔는데
천안함 3주기를 맞아 군 장병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방문해 안보의식을 되새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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