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직은 총리 한명 밖에 없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 회의 대신 첫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본격적인 국정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 조직 개편 협상은
오늘도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등
새 정부의 파행 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취임 후 숨 가쁜 외교행보를 했던 박근혜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오늘은 새 정부 들어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정 현안을
챙겼습니다.
[싱크 박근혜 대통령]
"꼭 챙겨야 할 정책사안,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안,
조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들을 논의하도록 하자."
그런데 비어있는 한 자리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여야 간 정부조직법 협상 난항으로
직제가 확정되지 않아
임명장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도 정부조직법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싱크:박근혜 대통령
하루빨리 통과시켜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박대통령이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나선 오늘.
국회는 초대 장관 내정자 1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이팩트/청문회를 시작합니다.
새 정부 장관이 아무도 없다보니
정상적인 국무회의도 어려운 상황.
어제 예정됐던 첫 국무회의가 취소된데 이어
다음주 화요일에도 국무회의는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취임식에서는
‘새 정부 새 총리와 전 정부의 장관’들이 함께하는
어색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분간 매주 한 차례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국정 현안을
챙길 예정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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