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사고가 나기 직전 사고 여객기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관제탑 사이의 교신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응급차량이 대기됐다는 내용인데요,
(여) 그나마 신속한 대응과 탈출 덕분에
더 큰 참사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안건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07명이 탑승한 아시아나 214편 여객기,
활주로에 내리기 전,
여객기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에 교신이 오갑니다.
조종사가 사고를 감지했는지
긴박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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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관제탑: 아시아나 항공 214기, 샌프란시스코 공항입니다.
조종사: 214기입니다.
관제탑: 214기, 응급차량들이 대기 중입니다.
조종사: (수신불량)
관제탑: 아시아나 214기, 샌프란시스코 관제탑입니다.
조종사: (수신불량)
관제탑: 아시아나 214기, 모든 요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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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교신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관제탑의 대응으로 미루어 볼 때
응급차량 대기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신내용을 공개한 CNN은
관제탑은 물론이고 공항의 지상 요원들까지
여객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동체가 활주로에 충돌한 뒤 멈추자
승객 190여 명은 불이 난 여객기에서 자력으로 탈출했습니다.
공항 측의 기민한 대응과
승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한 덕분에
대참사를 피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항공당국은
일단 테러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기체 결함과 조종사 실수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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