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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V님 보위하겠다” RO, 이석기 전담 경호팀까지 운영

2013-09-27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검찰이 어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기소하고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혁명조직 RO는 이 의원에 대해
숭배에 가까운 충성심을 나타내며
전담 경호팀까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혁명조직 RO는
총책인 이석기 의원을 중심으로
조직원들이 철저히 이 의원에게 복종하는
이른바 '영도체계'를 갖추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들이 자신과 이 의원을 동일시하며
충성을 맹세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RO 조직원들이
‘이석기가 우리의 생명’,
‘이석기 동지를 지키는 것이
당을 지키는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비정상적인 숭배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장음: 의원님 힘내세요]
또, 이 의원의 보좌관에게서 압수한 문건에는
“이석기 대표님의 안위와 나의 운명,
동지들의 운명이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적혀있는 등
보좌진 역시 친위대를 자처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RO가
전쟁 상황을 대비해
이 의원 전담 경호팀도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줄로 의심받고 있는
CNP그룹의 RO 핵심 조직원
송모씨를 중심으로
30여명의 경호팀을 선발해
경호사업을 추진했다는 겁니다.

경호팀은 실제로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산악훈련과 체력단력, 사상학습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이 의원을 '브이님'이라고 부르며
"육탄이 돼 브이님을 보위하겠다"는 각오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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