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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의원들 “日 지도층 잇단 망언, 역겹다”

2013-05-16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아베 일본 총리에 이어
이번엔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이
망언을 꺼냈습니다.

군 위안부는 어느 나라에서나 필요한 존재였다,
미군도 성매매를 이용하라, 이렇게 말했는데요,

(여) 미국 의원들이
역겹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하시모토 시장은
결국 자신의 발언을
반성한다며 꼬리를 내렸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고
주일미군에게도 성매매를 권유해
국제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녹취 : 하시모토 도루 / 일본 오사카 시장]
“당시 일본군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 종군 위안부는 반드시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결국 사흘 만에 자신의 발언에 반성한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 방송에 출연해
국제감각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문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며
군인들의 성적 에너지를 다루는 것은
미군이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시모토의 해명은
일본만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2차대전 피해국가들,
그리고 미국에서조차 비난이 쏟아지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하원에선 하시모토의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이 나왔습니다.

일본계인 혼다 의원은 역사와 인류애에 대한 모욕이자
성적 폭력에 시달렸던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고,

이스라엘 의원도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이 역겨울 따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군법은 군인이 성매수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하시모토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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