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보관된 골프채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4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트렁크 안을 들여다 볼수 있는
SUV 차량만
털렸습니다.
이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CCTV 사각지대로 가더니
잠시 뒤 흰색 골프채 가방을 들고
빠져나옵니다.
40살 유 모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새벽에 주차 차량 안에 보관된
골프채 11세트를 훔쳤습니다.
[스탠드업:이준영/기자]
“유 씨는 이렇게 겉면이 유리로 돼 있어
트렁크 안을 훤히 들여다 볼수 있는
에스유비 차량만을 노렸습니다.“
펜치로 유리창을 뜯어냈지만
도난방지 경보음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김 모 씨/피해자]
“황당한거죠. 왜냐하면 굉장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하주차장에 뒀는데
나름대로 고가의 물품이잖아요.“
훔친 골프채는 골프매장에서
중고 제품의 60퍼센트 가격에 팔아치웠고
피해자 신분증을 이용해
은행 계좌를 만들기 까지 했습니다.
[인터뷰:이건화/강서경찰서 형사과장]
“자신의 전과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타인 명의의 은행 통장으로 송금받아..”
유 씨는 차량절도 혐의로 수감됐다
지난해 9월 출소한 뒤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싱크:유 모 씨/피의자]
“(왜 골프채를 훔쳤나요?)일단은 골프채가
눈에 띄었고 돈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경찰은 유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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