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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WBC 대표팀 1라운드 탈락, 자만이 부른 예고된 참사

2013-03-06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우리 WBC 야구 대표팀이
결국 1라운드 탈락이란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예고된 참사였다는
뒷말이 무성합니다.
정일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승까지 욕심을 냈었지만
결과는 1라운드 탈락...

재앙의 징조는 선수 선발부터 나타났습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추신수가 빠졌고
주축 투수들은 부상을 이유로
대회 참가를 꺼렸습니다.

병역혜택이란 당근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WBC로 커다란 혜택을 받았던 선수들이
몸을 사리면서 7차례나 명단이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들 막연한 자신감만 충만했습니다.

[인터뷰 : 류중일]
"투수, 타자 곧 좋아질 겁니다. 믿습니다"

[인터뷰 : 이대호]
"우리가 컨디션만 잘 유지할 수 있다면"

결과는 첫 경기부터 참담했습니다.

견제에 능한 투수에 방심하다 잡히고

뛸 확률 제로인 1루주자 의식하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줍니다.

치밀하게 우리를 파악한 상대 네덜란드와
극명하게 비교됐습니다.

여기에 역대 최강이라던 타선은
맥을 못추고

허술한 수비는 결정적인 순간에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찬물을 끼얹은 주루사도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투수들이
잇달아 허용한 점수는 벤치의
오판에서 비롯됐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과 2009 WBC 준우승에
한껏 달아올랐던 한국 야구.

이번 예고된 대만 참사는 올시즌 국내리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걸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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