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우리 정부가 어제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개성공단 완제품
반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것입니다.
(여) 북한은 받아들일까요?
북한은 앞선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부했는데요,
이번에도 거부하면 개성공단은
완전 폐쇄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화를 제의한 건 세번째지만,
지난 3일 우리측 근로자가 개성공단에서 빠져나올때 까지 포함하면 사실 네번 쨉니다.
거기다 이번엔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통일부는 북한 측에 이와 관련된 회담을 제의하기 바란다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
회담 참가자도 구체적으로 밝혔고,
지난번처럼 답변시한도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입주기업들을 달래고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인데
문제는 북한이 이번 대화제의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북한은 이렇다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두 차례의 제안도 북한은
우리와 미국이 적대 행위를 없애는 게 먼저라며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이 대화를 거절하면
정부는 사실상 개성공단을 완전히 폐쇄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에는 약 3천억원 상당의 물품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북은 '우리민족끼리' 논설을 통해
미국 의회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참여를 제안한 '동북아평화협력'에 대해
'어떠한 실현 가능성도 없는 허황한 망상'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곽정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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