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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北 걸그룹 ‘간판’ 달라졌다…은하수 추락 모란봉 부상

2013-09-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몸매를 드러낸 의상을 입고,
화려한 조명 아래 공연하는 걸 그룹.

북한에도 이런 걸 그룹이 있고,
최근엔 세대교체도 했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벅지가 드러나는
무대 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들.

북한의 ‘걸 그룹’
모란봉 악단입니다.

전자 악기와 밴드용 드럼을 연주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의 호응을 끌어 냅니다.

[공연실황]
“설눈아 내려라 어서야 내려라
산에도 들에도 하얗게 ”

지난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모란봉 악단.

가수 7명과 연주자 10명으로
최근 북한의 주요행사에 단골로 나서며
김정은 체제에서 최고의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7월엔 단원 1명이
‘공훈배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체제에 최고로 꼽히던
'은하수' 악단은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던 현송월 등
은하수 악단원들이 성인물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로
처형됐고 악단도 해체됐다는 것입니다.

한복을 입고 공연하던 은하수 악단을 제치고
북한의 스타로 떠오른 모란봉 악단.

[인터뷰:이소연 / 여군 출신 탈북자]
“어깨라도 드러나거나 바지가 몸에 딱 붙는다거나 북한에서 볼 수 없는 이런 옷들을 추구하면서…(북한 사람들이)많이 서구화 되었고…”

북한 전문가들은 모란봉 악단을
북한 당국이 만든
체제선전의 도구라고 분석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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