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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시퀘스터’ 발효…한국에 불똥 튀나

2013-03-01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미국의 연방 예산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부터 발효됐습니다.

국방비 삭감으로 해외 주둔군, 특히
주한 미군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에도 여파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제이 카니 대변인]
"공화당의 제안은 최악입니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녹취;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
"대통령과 민주당이 문제 해결에 실패했어요.
그들이 뭔가 할 차례입니다."

미국 정치권이 결국 협상 시한을 넘기면서,
92조 원의 연방 예산이 자동으로 깎이는 시퀘스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발효됐습니다.

주요 공공 부문에서 점진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국방비 삭감은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내 미군 재편성 계획의 일환인
주요 부대의 이동이나 항공 모함 배치가 지연되고,
주한 미군 등 해외 주둔군 운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공무원들의 무급 휴가로 미국으로 수출입되는
식품의 검역이나 항공기 검색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은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부를 만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고비를 넘기더라도
하반기 예산안 처리와 채무 한도 재조정 등
시급한 재정 현안이 첩첩산중이어서,
미국의 경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금융 당국은 시퀘스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낙관만 할 수는 없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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