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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일하던 여성, 30대가 되면 경제활동 포기 급증

2013-06-04 00:00 경제

[앵커멘트]

(남)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게 새로울 것도
없는 일입니다.

20대 여성들은 남성보다 더 왕성하게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하지만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해야 하는 여성들도 많아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IT기업에 입사한 공효원 씨.

일본에서 대학을 다닐 때 각 나라를 알리는 교내 축제를 기획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통역 자원봉사도 했습니다.

[인터뷰 : 공효원 / 23세·SK플래닛 신입사원]
“남들과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어서 입사에 도움이 됐습니다.”

[스탠딩]
“이 회사에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43명 가운데
여성은 27명으로 63%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 황상탁 / SK플래닛 인재육성팀 매니저]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의 특성상 창의성이 중요한데
여성들이 강점을 보였습니다.”

20대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2분기 64.9%로, 남성을 처음 추월한 뒤
올해 1분기까지 근소한 차이지만 계속 남성을 앞서고 있습니다.--

여성 대학 진학자가 많아진 데다
사회 활동을 원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0대로 넘어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올해 1분기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8%로
남성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여성이 급증하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여성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김영옥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시간 근무가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일을 잘 해내는 것으로
평가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합니다.”

자녀를 어느 정도 키운 뒤
다시 일하기를 원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하고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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