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집권 2년차를 맞은 북한 김정은이
오늘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해처럼 대대적인
공식 행사는 자제하는 모습이지만
다른 한편에서
우상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 1비서의
생일로 알려진 오늘.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지
얼마안돼 비교적 차분하게
지나갔던 지난해처럼
올해도
특별한 행사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북한당국은 지난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휴무를 우리측에 요청했지만
올해는 그런 요청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어제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탕과자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선물합니다.
노동신문은 또 김정은이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 쪽잠을 자고
주먹밥을 먹으며 인민들과 고생을 함께 했다고
강조하며 우상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양무진/북한대학원 교수]
후계작업 짧고 우상화 작업 필수
김정은이 태어난 해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스위스 유학시절
사용했던 여권을 근거로 1984년생,
만 29번째 생일이라는 주장이 유력합니다.
전문가들은 후계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오는 4월이나 9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김정은 생일이 국가 공식 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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