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KIA가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요즘은 3할타자도 후보로 나설 정도라고 하는데요.
과거 무시무시했던 해태 왕조를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광주에서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KIA의 화력은 대단했습니다.
화끈한 공격으로 3경기 전승.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선동열]
"연습경기에서는 좀 부진했는데
시범경기에서 잘 보여주니까
안심이 되는 건 아니지만, 좋습니다."
1번부터 9번까지 물샐 틈 없는 타선입니다.
50억원에 영입한 김주찬은 이용규와 함께
강력한 1, 2번 타순을 형성합니다.
김주찬은 또, 5할이 넘는 타율로
타선 전체에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거포 최희섭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뽑으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자존심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희섭]
"최근 몇년간 너무 부진했는데,
올해는 잘 해서,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KIA의 팀 타율은 무려 3할 2푼에 이르며
타격 전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입니다.
[스탠딩]
이렇다 보니 3할타자 김원섭이
대타로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거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해태왕조가 올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몇몇 부상 선수가 있는 투수진 역시
시범경기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 발목을 잡은 부상 변수만
없다면 KIA는 올해 최강 전력 삼성과 함께
우승을 다툴 만한 전력이라는 평갑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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