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여) 어제 여야 열람위원들이 국가기록원을 찾았지만
회의록을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정상회담 대화록, 어떻게 된 일인가요?

질문2] 파행을 거듭하던 국정원 국정조사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죠?



[리포트]
네.

아직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을 정리해 보면
크게 3가지 가능성으로 요약되는데요.

국가기록원이 회의록을 못찾고 있는 건지,

아님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건지,

마지막으로 누군가에 의해 기록원에 있던
대화록이 폐기됐을 가능성입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코드 입력을 잘못해 검색에 실패했을 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회의록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관계자들은
회의록이 "없을 리 없다"며
"회의록이 없는 게 아니라
못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김정호 노무현 정부 당시
마지막 기록물 담당 비서관은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대통령 기록관에 가면
찾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사태 파악에 한창인데요.

여야 지도부는 물론 열람위원들도
진상 파악이 먼저라며
입을 무겁게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에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질문2] 파행을 거듭하던 국정원 국정조사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오전 10시 반 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이 특위 위원을 사퇴하면서
여야는 국정조사 일정 정상화에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기관 보고 공개와 증인 채택 문제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와 민주당 정청래 간사가 만나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교환했지만 견해 차가 커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