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군 서열 1위로 꼽히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오늘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질문1.임수정 기자, 최룡해 특사단 일행이
중국에 도착했나요?

질문2.김정은 시대들어 북한이 중국에 특사를
보낸 것이 이번이 처음인가요?








[리포트]


네. 최룡해 북한 총정치국장이
조금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출발소식부터
중국 방문까지 속보로 이례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북한 특사단 일행이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하는 장면까지
내보냈습니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63살의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군부 서열 1위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임이 두텁고
북한 2인자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 빨치산 투쟁을 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질문/김정은 시대들어 북한이 중국에 특사를
보낸 것이 이번이 처음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특사는 처음입니다.

중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북한 고위 인사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지난해 8월 방문했습니다.

이번 특사단에는 군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북한 핵 문제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룡해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면담할 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시진핑 국가 주석이
다음달 7일 오바마 미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 특사 파견이 남북대화, 북미대화가
열리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북한군 총참모장이 현영철에서
김격식 전
인민 무력부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최룡해 특사단
소식을 전하면서 환송인사 명단 소개에서
군 총참모장에 김격식 동지로 호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