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에 결혼 이민 온
여성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죠,
3명 중 1명이
단순 노무직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3년 전 몽골에서 이주한 바트체첵씨는
서울의 한 다문화센터에서
통번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달 수입 85만원은 물론
직장 생활로 큰 즐거움을 얻고 있지만
이주 여성들이 이런 일자리를 구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바트체첵]
“이 일을 1년 만에 드디어 찾았어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사무직이나
외국 사람한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일하는 결혼 이주 여성 가운데
3분의 1이 단순노무직.
한국 여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비중입니다.
이주 여성들에게 질좋은 일자리는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느끼지 못하는 어려움은
자녀 세대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 온다리마]
“제가 한국 엄마들이랑 친하지 못해서 우리 아이한테
친구도 못 생겨요. 제 아이가 저 때문에 차별받는 거 보면서 슬퍼요.“
[인터뷰: 김이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내가 한국 사회의 완전한 성원이구나라고 자신감을 갖기가 어렵고.. 활발하게 경제활동 사회활동 할 수 있는 기반 만들어 주는 작업,
필요할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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