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결혼이주여성 일자리, 단순 노무직에 몰렸다

2013-02-26 00:00 경제

[앵커멘트]

한국에 결혼 이민 온
여성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죠,

3명 중 1명이
단순 노무직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3년 전 몽골에서 이주한 바트체첵씨는
서울의 한 다문화센터에서
통번역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달 수입 85만원은 물론
직장 생활로 큰 즐거움을 얻고 있지만
이주 여성들이 이런 일자리를 구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바트체첵]
“이 일을 1년 만에 드디어 찾았어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사무직이나
외국 사람한테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일하는 결혼 이주 여성 가운데
3분의 1이 단순노무직.

한국 여성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비중입니다.

이주 여성들에게 질좋은 일자리는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느끼지 못하는 어려움은
자녀 세대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 온다리마]
“제가 한국 엄마들이랑 친하지 못해서 우리 아이한테
친구도 못 생겨요. 제 아이가 저 때문에 차별받는 거 보면서 슬퍼요.“

[인터뷰: 김이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내가 한국 사회의 완전한 성원이구나라고 자신감을 갖기가 어렵고.. 활발하게 경제활동 사회활동 할 수 있는 기반 만들어 주는 작업,
필요할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