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번에는 현재 북한 내 개성공단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은 남측으로 돌아가는 우리 업체 직원들의
가방 속까지 살피는 등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 평소와 달리 위압적인 분위기라는데요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다른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정안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의 출입 제한 이틀째인 오늘,
개성공단 근무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 관계자들은 평소대로 오늘 오전 8시 조업을 시작했지만
어제부터 개성길이 막혀 사실상 정상적인 조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남측으로 돌아가는
우리 근로자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서 돌아온 개성공단 업체 직원의 말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여자) 개성공단 업체 직원
“세관 검색 하는 데 좀 더 까다롭게 전과 틀리게 하고 있다.
가방이나 제품 실고 오는 거 수량 정확히 파악하고...”
또 어제에 이어 북한 세관 직원들은 군복을 입고 있고
주변 건물과 차량에는 위장막이 덮여있어
마치 준전시상황을 연출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은 내일인 북한의 민속명절인 청명절인 관계로
휴일·주말 체제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북한의 통행차단 조치로 교대인력과 원자재,
식자재 공급이 중단돼 이르면 2∼3일, 내 조업 중단 사태마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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