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국정원 국정조사를 둘러싼 해법을 찾기 위해
민주당이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윤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장외 투쟁이야기 까지 나오던데요
민주당 의총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민주당의원 127명 중 81명이 모여
오전 10시부터
비상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정국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정원 국정조사와 관련해
더 이상의 인내는 무책임하다고 본다며
여당과 청와대, 국정원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결단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 공세에 야당이
힘없이 몰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당내외 반응을 의식한
여당 압박용 발언으로 분석됩니다.
오늘이 국조특위 증인채택
마지막날인 만큼 민주당 의총에선
여당을 압박하는 강경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빠진
국조는 빈 껍데기라며 여당이 이 두 사람의 동행명령에 대해
확약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경우
민주당은 시민사회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연히 맞서 싸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발맞춰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
전면적 장외투쟁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국정불안과 국론분열은 막아야 한다며
국회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온건파들도 적지 않아
양측의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정원 국조특위 소속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합니다.
지난해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개입 의혹 댓글사건의
분석 작업들을 점검하고 경찰청을
찾아 이성한 경찰청장과 면담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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