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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엔화약세에 참치회 인기…참치업체는 한숨만

2013-07-26 00:00 경제

[앵커멘트]

엔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참치회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한텐 희소식이지만
참치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넷이서
겨우 들어 옮긴 대형 참치.

한일 양국 참치회 장인의
화려한 칼놀림에
보기 좋은 회 한접시가 만들어집니다.

대형마트가 참치를 반값 수준에 팔며
참치 회 뜨는 행사를 연 겁니다.

부담을 던 소비자들은 반갑습니다.

[인터뷰 : 박미자 / 서울 논현동]
"참치집에 가서도 많이 먹는데 가격이
저렴한 거 같아요. 많이 먹어야 겠어요.“

할인행사에 상반기 참치회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고
횟감 판매 순위도 광어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렇게 참치를 싸게 팔 수 있는 건
참치업체들이 일본 수출을 줄이고
국내 판매를 늘렸기 때문.

최근의 엔화약세가 원인입니다.

[인터뷰 : 김재봉 / 참치업체 과장]
“일본 수출이 70% 정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엔저 현상으로
판매 이익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국내로
소비를 돌리며 판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 수출이 많은 수산물들은
대부분 엔화약세의 영향을 받는 상황입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키조개도 우리가 일본에 수출하는 주요 수산물이지만
엔저 현상 때문에 수출로 남는 돈이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는
키조개 물량을 확보해
할인 행사로 소비자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려워진 수출 여건이 만든
업체들의 고육지책이
소비자를 웃게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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