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2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급증하자
북한 당국의 규제도
덩달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부인 이설주와 체육경기 관람에 나선 김정은
탁자 위에 대만 회사가 만든 최신형 스마트폰이 놓여있습니다.
북한에서도 휴대전화는 더이상 상류층의 사치품이 아닙니다.
올해 평양 대동강에 문을 연 유람선 식당 대동강호.
구경나온 시민들이 휴대전화 촬영에 열심입니다.
북한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 2008년
이집트 회사 오라스콤과 북한 체신청이 합작해 설립한
고려링크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싱크/우리가 판매하는 인터넷과]
우리가 판매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봉사를 광범위한 손님들이 이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약 100만명에서 20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주민 12명 가운데 1명꼴로 갖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정성산/탈북자 출신 영화감독]
대도시에서는 공공장소에 가면 핸드폰 파는 곳이 따로 있어요.
성공한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쓸려고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북한이 최근 휴대전화가
국가 기밀 유출과 체제 전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규제를 강화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반동적 동영상 시청 금지, 중요 행사때 소지 금지,
국경에서 외국 통신망과 연결 금지 등을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김정은이 한쪽에서는 통제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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